의식, 더딘 너의 귀로歸路
때로는 흩어지고 또
소멸할 수 있도록 아름다울 것
서서히 오, 정지는 시간속으로
언젠간 너도 나에게로
나의 노래는 여기까지, 안녕히
허상, 그것으로 내게 이를 땐
귀뜸해주기를
오, 더딘 너의 귀로歸路
때로는 흩어지고 또
소멸할 수 있도록 아름다울 것
서서히 오, 정지는 시간속으로
언젠간 너도 나에게로
나의 노래는 여기까지, 안녕히
이토록 감성적인 멜로디에 이토록 문어체적인 가사라니. 자우림이나 링고씨의 가사도 충분히 문어체적이라고 느꼈고 그런 가사에는 완전히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또 다른 세계다. 게다가 제목은 무려 라틴어. 실험적인 시도로 느껴질 정도다. 푸른새벽의 앨범은 아직 제대로 들어보지 않았지만, 전 트랙의 가사가 모두 이렇다면 거의 작가 이상의 글들에 비견될 만한 실험적인 음반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까지 대놓고 '진지하게' 써낸 뻔뻔하게 뜬구름 잡는 가사라니. 좋아하는 형식은 아니지만,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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