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 time you dressed so fine
You threw the bums a dime in your prime, didn't you?
People'd call, say, "Beware doll, you're bound to fall"
You thought they were all kiddin' you
You used to laugh about
Everybody that was hangin' out
Now you don't talk so loud
Now you don't seem so proud
About having to be scrounging for your next meal
How does it feel
How does it feel
To be without a home
Like a complete unknown
Like a rolling stone?
You've gone to the finest school all right, Miss Lonely
But you know you only used to get juiced in it
And nobody has ever taught you how to live on the street
And now you find out you're gonna have to get used to it
You said you'd never compromise
With the mystery tramp, but now you realize
He's not selling any alibis
As you stare into the vacuum of his eyes
And ask him do you want to make a deal?
How does it feel
How does it feel
To be on your own
With no direction home
Like a complete unknown
Like a rolling stone?
You never turned around to see the frowns on the jugglers and the clowns
When they all come down and did tricks for you
You never understood that it ain't no good
You shouldn't let other people get your kicks for you
You used to ride on the chrome horse with your diplomat
Who carried on his shoulder a Siamese cat
Ain't it hard when you discover that
He really wasn't where it's at
After he took from you everything he could steal
How does it feel
How does it feel
To be on your own
With no direction home
Like a complete unknown
Like a rolling stone?
Princess on the steeple and all the pretty people
They're drinkin', thinkin' that they got it made
Exchanging all kinds of precious gifts and things
But you'd better lift your diamond ring, you'd better pawn it babe
You used to be so amused
At Napoleon in rags and the language that he used
Go to him now, he calls you, you can't refuse
When you got nothing, you got nothing to lose
You're invisible now, you got no secrets to conceal
How does it feel
How does it feel
To be on your own
With no direction home
Like a complete unknown
Like a rolling stone?
밥 딜런이 곧 한국에 온다.
나는 밥 딜런을 모른다. 그의 시대를 살지 않았다.
몇 년 전에 만들어진 그의 일대기를 다룬 토드 헤인즈 감독의 영화 아임 낫 데어를 보고 매우 감명받기는 했다. 내가 그의 공연을 보러 간다면 그것은 음악을 들으러 가는 것보다 반해 버렸던 영화 속 캐릭터 주드 퀸의 '실존 인물 버전'을 보러 가는게 더 큰 목적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좋은 영화를 보고 그 원작이 되는 소설을 사서 읽어보고 싶은, 딱 그만큼의 관심이다. 그만큼 나는 그를 모른다.
그런데 이 노래는 소리지르고 싶어질 만큼 기가 막힌 노래다.
커트씨는 말했다. 고작 음반을 듣고 뮤지션의 모든 것을 알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물론 일리는 있는 말이다. 그 사람이 만든 음악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 사람과 친구가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음악가로서의 인격과 그 사람 고유의 인격은 설령 겹치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근본적으로는 따로따로 존재한다. 하지만 음악이 음악가를 전혀 설명할 수 없는 경우는 드물다. 음악에 담는 메세지를, 지금까지 걸어온 행보를 가만히 지켜보면 그 사람의 성격도 어느 정도 알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다 알지야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그래서 밥 딜런을 까맣게 모르는 나도 영화를 보고, 노래를 듣고 나서 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밥 딜런은, 끝이 없을 것처럼 구르는 돌이다. 흐르는 구름이다.
내가 가장 동경하는 인간상이다.
페데리코 펠리니의 '길'이라는 영화에 대한 감상을 교양 수업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었다. 교수님은 발표에서 자유로운 광대에 대한 지나친 동경이 엿보인다고 웃으며 말씀하셨다. 그 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다. 자유로움만으로 살기엔 세상엔 너무 많은 파도가 친다.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자유를 지켜내는 것은 참으로 엄청난 의지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다. 열심히 구르고 구르다가도 가만히 앉아 편히 쉬기만을 바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유와 안락함을 맞바꾼다. 그것이 어쩔 수 없는 범인들의 삶이며, 그걸 무턱대고 비난할 수는 없다. 모두가 나약한데 어떻게 나약한 자에게 함부로 돌을 던지겠는가.
그런데 밥 딜런은 환갑이 넘은 지금까지도 열심히 열심히 구른다.
혁명가의 영광스러운 후광에도, 포크 싱어라는 그럴듯한 명함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그게 너무, 감동적이다.
끊이지 않는 그 자유에의 의지가. 에너지가.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는,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누구나 가지길 열망하지만 누구도 감히 지켜내지 못하는 자유로움이.
끝없이 기분이 어떠냐고 묻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누구보다도 노래를 부르는 사람 자신에게 묻고 싶어졌다.
그렇게 멋진 자유를 쟁취하면서 사는 기분은 어떤 기분이냐고.
그런 에너지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냐고.
영웅이 되려는 사람은 많다. 또 자유롭자고 외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은 드물다.
밥 딜런은 영웅으로 살기는 어려운 사람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영웅보다 낫다.
부럽다.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를 한꺼번에 느끼는 요즘이라 그런지 더 절실하게 부럽다.
정말로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고 싶다.
구르는 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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