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쯤 전에 올라온 영상인데 되게 재밌다.
오토튠으로 들으니 요점이 더 쏙쏙 들어오는것 같기도 하고. 저 진지한 대통령의 연설이 T-Pain의 장난끼 가득한 피처링에 힘입어 촐싹대는 힙합 튠으로 변한 것은 좀 매력적이다. 공익 광고나 선거 운동에서 써먹어도 괜찮을 듯 하다. 진지한 얘기를 재미없지 않게 전달하는 용도로.

Ellen이 발견한 또 다른 용도도 있다.




앞부분도 웃기지만 1분 24초부터가 제대로다. 오토튠으로 말하면 평소에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도 편하게 할 수 있다면서 말하는 사용례들이 막장의 끝을 달린다. 듣는 사람이야 두 배로 황당하겠지만 말하는 사람은 오토튠의 힘을 빌려 껄끄러운 내용을 간지나게 말하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상에서 T-Pain이 오토튠 아이폰 앱을 만들어서 무료배포했다고 하니 아이폰만 있으면 누구라도 손쉽게 오토튠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작년 연말에 방송사 가요대전에서 박진영이 무대에서 느닷없이 오토튠으로 새해 인사를 해서('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오오호호오옹') 빵 터졌던 때를 생각해 보면 생활 개그 소재로도 무한히 쓰일 수 있을듯한데 그저 아이폰이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2010/02/18 20:55 2010/02/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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